주드 벨링엄의 어깨에 무슨 일이 있는가?

사진 출처 : 인터풋볼

레알 마드리드가 9월 21일 에스파뇰과 홈경기를 치를 때, 주드 벨링엄이 어깨를 잡고 쓰러지며 팬들이 걱정을 하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 벨링엄은 그라운드에서 치료를 받았고,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4-1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장면은 벨링엄이 데뷔 시즌 초반 겪었던 문제를 떠올리게 했다. 이전에 그는  어깨 탈구로 약 한 달간 결장한 바 있었으며, 그 후 재발을 막기 위해 보호대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언론들은 현재 벨링엄의 몸 상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는 사람은 없었다. 모두 그가 경기에 즉시 출전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벨링엄의 어깨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는 레알 마드리드 내에서 논의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벨링엄의 경기를 본 사람들은 그가 100%의 상태는 아닐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여러 언론에서 인터뷰한 의료 전문가들도 어깨 탈구는 종종 수술과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벨링엄의 어깨 문제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벨링엄의 왼쪽 어깨에 공식적으로 알려진 첫 부상은 11개월 전 마드리드에서 발생했다. 그는 작년 11월 5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홈경기에서 어깨 탈구를 겪었다. 벨링엄은 그 경기를 끝까지 뛰었지만, 이후 두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잉글랜드의 유로 2024 마지막 두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벨링엄이 이전에도 어깨 탈구를 겪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인들은 그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에도 어깨 문제를 겪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벨링엄이 2022년 8월과 2023년 3월 도르트문트에서 경기를 할 때 어깨 보호대를 착용한 사진이 있다.

 

그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는가?
작년 어깨 탈구 이후, 벨링엄은 미국에서 수입한 보조 장치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이 장치는 보통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외부에서 치료하는 올림피아 퀴로살루드 클리닉의 마누엘 레예스 박사가 준비해 준 것이다.
이 장치는 NFL이나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것으로, 다른 마드리드 직원 소식통에 따르면 경기를 하는 동안 어깨의 통증을 완화하고, 탈구가 다시 발생할 위험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 여러 경기에 이 장치를 착용하고 나섰다. 그는 마드리드가 라 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데뷔 시즌 동안 42경기에서 23골을 넣고 1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 유럽 선수권 대회 전에는 벨링엄의 어깨가 그리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4-25 시즌이 시작될 무렵, 그는 더 이상 그 장치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으며, 마드리드 소식통에 따르면 벨링엄은 경기를 하는 동안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다는 이유로 장치 사용을 중단하기를 원했다고 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달 에스파뇰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벨링엄은 항상 보호대를 착용해 왔고 그가 한 달 동안 그 보호대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오늘 문제는 해결됐다. 그가 교체를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지만, 그가 스스로를 돌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스파뇰전 이후로, 벨링엄은 다시 어깨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으며, 선수와 클럽 모두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동의했다.

 

수술이 필요한가?

전문가에 따르면 벨링엄의 어깨가 완전히 치유되려면 수술이 필요하며, 이는 추가적인 탈구의 위험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아라우즈 박사는 어깨 부상은 재발 위험이 매우 높으며, 최대 90%에 이른다고 말한다.

그는 벨링엄이 어느 위치에서 어깨가 빠질지 확실히 알 것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팔을 위로 올리고 뒤로 젖힐 때, 예를 들어 차 앞좌석에서 뒤쪽 물건을 잡으려 할 때 어깨가 빠진다고 한다.

축구 선수에게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며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이 어느 시점에서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물리치료사들의 도움을 받아 이를 관리하고 있다.
8월 벨링엄이 근육 부상을 당했을 때는 약 한 달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당시 마드리드는 그의 어깨 수술을 고려했으나, 회복 기간이 훨씬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결국 수술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벨링엄이 다시 어깨 탈구를 겪게 된다면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모두가 신중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