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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하피냐의 재탄생 : 한지 플릭의 게임 플랜

by pegade8 202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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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풋볼리스트

현재 팀의 핵심 스타 중 한 명인 하피냐를 유심히 보면, 어지러움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감독으로 올여름 부임한 한지 플릭 부임 이후, 하피냐는 날뛰고 있다. 강한 러닝과 고강도 접근 방식은 그에게서 처음 보는 것이 아니지만, 그 노력을 더 위협적인 공간으로 집중시키면서 이번 시즌 초반부터 폭발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피냐의 경기 시작 포지션은 좌측 윙어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중앙 3분의 1 지점에서 라리가 선수중 그의 172번 터치보다 많은 터치를 선수가 없다. 그는 안쪽으로 이동해 상대 센터백 뒤의 중요한 공간을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그가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지난달 경기에서 기록한 첫 성인 무대 해트트릭은 상대 수비진을 뚫고 가는 몇 차례의 날카로운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지난 주말 비야레알전에서의 두 번째 골 역시 중앙 공격수 위치로 이동한 후 추격하는 선수들을 따돌리고 득점한 것이었다.
신체적으로 전성기에 있는 선수로서, 하피냐는 플릭과 그의 코칭 스태프가 팀에 가져온 새로운 공격 아이디어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라리가로 오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고 팀의 화려한 공격 자원들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에서 슈퍼스타로 여겨진 적이 거의 없었다. 그는 부상에서 회복된 당시 감독 사비의 총애를 받은 우스만 뎀벨레보다 선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불안정한 첫 시즌을 보냈고, 경기력이 기복을 보였다. 그 시즌 후반에 야말이 등장하면서 하피냐는 반대편 윙으로 옮겨졌으나 그의 성실한 태도는 팀 전체에 인정받았다. 결국 그는 올여름 팀 동료들에 의해 네 명의 팀 주장 중 한 명으로 선출되었다.

하피냐는 그 책임감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비야레알전 후반에 야말이 거친 태클을 당하자 그를 감싸고, 지로나전에서는 어린 교체 선수들을 불러 팀과 함께 축하하도록 이끌었다.

긍정적인 태도와 자신감을 발산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지만, 하피냐는 분명 플릭의 시스템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앞에서부터 압박을 하고, 날카로운 속도로 빠르게 공격을 주도할 에너지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아래 두 시즌을 보낼 동안, 그는 압박을 중시하는 비엘사 감독에게 최고의 인정을 받았다.

하피냐의 체력은 데이터로도 확연히 드러난다. 상대 수비 라인 뒤로 얼마나 자주 침투하는지를 측정하는 ‘runs-in-behind’ 지표에 따르면, 이번 시즌 첫 7경기에서 118번의 침투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보다 36번 더 많은 수치이고, 라리가 내 다른 어떤 선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그는 또한 고강도 스프린트 부문에서도 최상위에 있으며, 이 스프린트는 선수가 20km/h 이상으로 최소 0.7초 이상 달리는 움직임을 뜻한다. 쥘 쿤데만이 이 부분에서 하피냐의 신체능력을 어느 정도 위협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그의 끊임없는 움직임은 예측하기 어렵다. 8 31일 하피냐가 바야돌리드전에서 수비 라인을 허물며 7-0 대승의 첫 골을 만들어낸 예리한 침투 역시 그런 움직임의 결과였다. 그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해 센터백 사이의 공간을 공략하며 파우 쿠바르시의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했다. .
해당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가 하피냐를 보며 자신이 방금 비운 공간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두선수의 호흡이 발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장면이다.

직접적인 돌파 외에도 하피냐는 이번 시즌 더 많은 기술적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경기 전반에 걸쳐 빌드업에 관여하기 위해 낮은 위치로 내려오곤 한다.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어느 선수도 하피냐만큼 많은 58번의 슛으로 이어진 공격 빌드업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은 그가 바르셀로나 경기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러한 변화는 그의 슛 맵에서도 드러난다. 그의 슛당 예상 득점(xG)은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두 시즌 동안 0.12였던 것에서 이번 시즌 0.19로 상승했는데, 이는 그의 슛의 평균 질이 더 높아졌고 득점 가능성이 더 커졌음을 의미한다

하피냐의 이번 시즌은 단순한 행운이 아닌, 그의 결정 능력과 새로운 역할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이유로 그의 인기는 선수들과 팬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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