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낸 시간과 라힘 스털링을 변화시킨 훈련 방법

 

 

사진=연합뉴스

이 훈련은 라힘 스털링을 매 시즌 겨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던 그저 빠른 윙어에서 유럽에서 가장 훌륭한 크랙 윙어 중 한 명으로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변화는 2017-18시즌, 펩 과르디올라가 맨체스터 시티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시즌에 일어났으며, 스털링은 이번주 일요일에 아스널 선수로서 맨시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아스날 감독인 미켈 아르테타는 2016년부터 2019년 아스날로 떠날 때까지 과르디올라의 수석코치였으며, 스털링의 골장면에서의 놀라운 효율성을 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과르디올라에게는 아르테타보다 경력이 많은 수석코치들이 있었지만, 아르테타는 그의 첫 번째 코칭 역할로 여러 가지 전문 분야에 집중하고 다양한 부서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르테타는 분석 작업에 집중했고, 그의 호기심은 다양한 주제로 이어졌습니다. 경기의 특정 순간을 세밀하게 이해하려는 그의 욕망은 아르테타와 분석 팀의 작업에 집중하게 했고, 그들의 연구는 1군의 의사 결정 과정에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만든 여러 프로젝트는 확실한 개선을 가져왔습니다. 예를 들어, 골키퍼의 페널티킥 전술, 벤 화이트와 부카요 사카가 완성한 대각선 풀백-윙어 패스, 그리고 페널티 박스에서의 포식자 역할을 정량화하는 작업 등이 있었습니다.

아르테타는 전 세계의 윙어들을 살펴보며 데이터 활용의 최적의 지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분석 팀과 함께 어느 지역에서 윙어들이 가장 자주 득점하는지, 몇 번의 터치로 득점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빨리 슛을 해야 하는지 분석했습니다. 수준이 높아질수록 선수들이 슛을 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은 줄어듭니다. 또한, 어시스트와 득점이 이루어지는 특정 구역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카데미에서 하나의 훈련 방법이 도출되었고, 아르테타는 이를 수정하여 스털링이 훈련할 수 있도록 1군 환경에 도입했습니다. 과르디올라의 피트니스 코치는 맨시티가 경기 방식대로 훈련하도록 보장한 인물로, 훈련을 경기 상황과 유사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습니다. 시티의 연구는 빠른 공격 전개가 보통의 역습 훈련과는 달리 훨씬 긴 스프린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부에나벤투라는 이를 바탕으로 훈련 초반에 60야드 스프린트를 도입했습니다.

스털링은 수비수의 압박 속에서 표시된 사각형 안에서 슛을 해야 했으며, 스프린트로 인해 도착할 때쯤에는 뇌에 산소가 부족해져 결정을 내리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아르테타는 훈련 중 스톱워치를 들고 다니며, 정해진 시간 안에 슛을 하지 않으면 훈련을 중단하고 다시 시작하게 했습니다. 이 훈련의 중점은 결단력 있게 행동하는 것이었으며, 이는 스털링이 맨시티에서 발전하는 동안 중요한 교훈이 되었다고 합니다.

바쁜 경기 일정 때문에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훈련 후 진행된 이 세션들은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비디오도 도움이 되었으며, 바이언 뮌헨에서 과르디올라가 지도했던 아르옌 로벤과 프랑크 리베리 같은 윙어들의 클립 영상을 훈련장에서 사용한 16대의 카메라와 함께 보여주어 그들이 찾고자 하는 것들을 정확히 전달했습니다.

스털링은 2015년에 안필드에서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에서 그의 드리블로 팀을 빛내던 20살의 선수로 맨시티에 도착했습니다. 그때 감독은 마누엘 페예그리니였지만, 1년 후 과르디올라가 부임하면서 그의 경기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시스템에 맞지 않았을 것입니다.

2016-17 시즌, 스털링은 모든 대회에서 10골과 1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젊은 선수로서 괜찮은 기록이었습니다. 그는 2014-15 시즌에는 11골과 9개의 어시스트, 2015-16 시즌에는 11골과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엘리트 수준의 기록은 아니었고, 레로이 사네가 샬케에서 이적해 온 첫 시즌에 9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르테타가 두 번째 시즌에 포워드들과의 작업을 시작하면서 이 선수들의 기록은 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도약했습니다.

성공은 습관을 강화합니다.